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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 딛고 4득점 빅샷' 컬링 믹스더블, 세계 3위 중국에 '졌잘싸'

중앙일보 2018.02.08 22:04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이기정과 짝을 이룬 장혜지가 스톤을 딜리버리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이기정과 짝을 이룬 장혜지가 스톤을 딜리버리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이 중국에 연장 접전 끝에 아깝게 졌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4득점 빅샷을 따내며 연장에 돌입했지만 석패했다.
 
컬링 믹스더블 한국 국가대표(세계 11위) 장혜지(21)-이기정(23)팀은 8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예선 2차전에서 중국(세계 3위)의 왕루이(23)-바더신(28)팀에 연장 끝에 7-8로 졌다. 세계 3위 중국을 상대로 졌지만 잘싸웠다.
 
 
한국은 4엔드까지 1-6으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7엔드에 장혜지가 한번에 4득점에 성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8엔드에 점수는 내주지 않고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에서 아쉽게 졌다.
 
평창올림픽은 9일 개회식이 열리는데, 경기 수가 많은 컬링은 개막 하루 전 시작됐다.앞서 한국은 이날 오전 핀란드(12위)와 예선 첫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장혜지, 이기정이 중국의 왕루이-바더신을 맞아 경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장혜지, 이기정이 중국의 왕루이-바더신을 맞아 경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한국은 1엔드에 선공으로 나서 2점을 내줬다. 컬링은 후공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상대 팀 스톤 위치가 확정된 뒤 공격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엔드에 더블 테이크아웃을 2차례 성공하면서 1점을 얻었다.  
 
한국은 3엔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컬링은 스톤(원형 돌)을 손으로 밀어 하우스(둥근 표적) 중앙에 가깝게 붙이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믹스더블은 남녀 2명이 한 팀을 이뤄 엔드당 스톤 5개씩을 던지는 8엔드 경기다. 믹스더블에서 한명은 1·5번 스톤을, 나머지 한명은 2~4번 스톤을 던져야한다.
 
하지만 2, 3번 스톤을 던진 이기정이 4번을 딜리버리해야하는데 착각하고 장혜지가 잘못 던졌다. 결국 한국이 던진 4번째 샷은 무효가 됐다. 한국은 3엔드에서 3점을 내줬다. 한국은 4엔드에 선공을 잡았지만 오히려 1점을 내주며 스틸을 당했다.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한국의 장혜지-이기정이 중국의 왕루이-바더신과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예선 2차전을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한국의 장혜지-이기정이 중국의 왕루이-바더신과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예선 2차전을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한국은 5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요청했다. 한경기에서 한번 요청할수 있는 파워플레이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스톤을 한쪽으로 치워서 가운데 길을 열어 후공에 굉장히 유리하다. 한국 장혜지는 마지막 스톤을 성공시키면서 한번에 4점을 획득, 5-6을 만들었다.
 
중국은 6엔드에 파워플레이에 나섰지만 1점을 얻는데 그쳤다.  7엔드에서 5번째 스톤을 딜리버리한 한국 장혜지가 2득점에 성공해 7-7을 만들었다. 8엔드에 선공인데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샷을 성공시키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9일 노르웨이(5위)와 3차전, 미국(8위)과 4차전을 치른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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