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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예진, 북한 정광범에게 들은 말 "못생겼다?"

중앙일보 2018.02.08 19:12
남과 북, 분단국가로 나뉘어져 있지만 빙판에서는 챙겨주고 싶은 동생이었다. 
 
[올림픽] 함께하는 남북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왼쪽), 김예진(오른쪽)이 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북한 대표팀 정광범과 훈련하고 있다. 2018.2.8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림픽] 함께하는 남북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왼쪽), 김예진(오른쪽)이 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북한 대표팀 정광범과 훈련하고 있다. 2018.2.8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남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처음으로 함께 훈련했다. 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 정광범(17)과 최은성(26)도 합류했다. 
 
당초 훈련 일정엔 한국과 독일의 훈련으로 잡혀 있었다. 하지만 독일 선수 2명 외에 북한 선수들도 함께 스케이트를 신고 나왔다. 이날 훈련엔 지난 2일 훈련 첫날 다리 부상을 당해 훈련에 나오지 못한 최은성도 스케이트를 신고 나왔다.
 
[올림픽] 함께 훈련합시다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은성(왼쪽 두번째), 정광범이 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2018.2.8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림픽] 함께 훈련합시다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은성(왼쪽 두번째), 정광범이 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2018.2.8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선수들이 북한 선수를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훈련 중간중간 북한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29)는 "북한 선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나이가 어려서 후배라고 생각했다"며 "나이가 어린데도 여기까지 와서 열심히 훈련하고 올림픽 준비하는 모습이 기특했다"고 했다. 
여자 쇼트트랙 김예진.

여자 쇼트트랙 김예진.

 
여자 쇼트트랙 김예진(19)은 북한 선수들과 더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예진은 "주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특히 정광범이 날 보고 '못생겼다'고 해서, '너도 못생겼다. 거울은 봤냐'고 응수해줬다"며 웃었다. 정광범은 김예진보다 두 살 어리다. 
북한 쇼트트랙 정광범

북한 쇼트트랙 정광범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에 비해 북한 쇼트트랙 실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다. 북한 쇼트트랙 에이스 최은성은 2017~18시즌 월드컵 랭킹이 500m 90위, 1000m 97위, 1500m 101위에 그쳤다. 정광범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웹사이트에 이력이 등록되지 않았다.
 
강릉=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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