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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축제 분위기” 트위터에 올라온 북한 열병식 현장

중앙일보 2018.02.08 19:05
8일 오후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북한의 열병식 현장 모습 [마이클 스페이버 트위터 캡처]

8일 오후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북한의 열병식 현장 모습 [마이클 스페이버 트위터 캡처]

북한이 8일 오전 건군절 70주년을 맞이해 열병식을 치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북한의 열병식 현장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북한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 중인 그는 이날 북한에서 열병식을 참관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페이버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북한의 거리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그는 트위터 글을 통해 "퍼레이드가 점심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다"라며 공휴일 거리로 나와 쇼핑 등을 즐기는 평양 주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오후 2시 쯤부터는 군용 차량이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생중계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일부 주민들은 군용 차량에 탄 군인들을 향해 풍선과 깃발 등을 흔들며 "고생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외쳤고, 군인들도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후 3시부터는 전차가 줄지어지나 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정부 당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북한 열병식은 우리 시간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어간까지 약 1시간 30∼40분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북한은 열병식을 생중계했지만, 이날은 생중계 대신 오후 5시30분쯤 부터 녹화 방송으로 중계했다.  
 
특히 작년 열병식보다 전체적인 구성이 축소되고, 외신 기자들의 취재도 불허해 평창 겨울올림픽 분위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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