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부, '거듭된 입학·졸업 특혜' 의혹에 경희대 조사

중앙일보 2018.02.08 18:55
졸업 특혜 의혹이 불거져 공개 사과한 가수 정용화씨. [사진 정용화 인스타그램]

졸업 특혜 의혹이 불거져 공개 사과한 가수 정용화씨. [사진 정용화 인스타그램]

교육부가 정용화, 조권 등 최근 유명 가수들의 입시·졸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경희대를 조사한다.
 
교육부는 8일 경희대 대학원이 가수 정용화·조권씨 등의 입학·졸업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9~14일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조사는 대학원 운영과정과 지도교수 학사운영 실태, 학생 수업·출결·성적 부여현황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교육부 직원 4명이 파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듭된 유명인의 입학·졸업 특혜 의혹이 해당 대학원 운영 시스템의 문제인지, 아니면 정씨와조씨를 지도한 교수 개인의 문제인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만약 구조상의 문제로 확인된다면 학내 조사대상이나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경희대를 시작으로 대학 전반으로 조사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수 조권씨. [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조권씨. [사진 일간스포츠]

앞서 인기밴드 씨앤블루의 정용화씨는 2016년 10월 경희대 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면접을 보지 않고도 최종합격해 논란이 됐다. 지난 2015년 같은 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에 입학한 조권씨 역시 논문을 쓰는 대신 졸업공연을 통해 학위심사를 받기로 했지만 공연을 열지 않았는데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