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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Talk] 경기 D-1, 관중석에 망치-곡괭이 등장한 스키점프센터

중앙일보 2018.02.08 09:00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얼음깨기 작업에 동원됐던 각종 도구. 관중석 통로 사이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덮개도 덮여졌다. 평창=김지한 기자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얼음깨기 작업에 동원됐던 각종 도구. 관중석 통로 사이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덮개도 덮여졌다. 평창=김지한 기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공식 개회식은 9일에 열리지만 컬링과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등은 개회식 전에 예선을 치릅니다. 1988년 이후 3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사실상 출발하는 셈입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이 치러질 강릉 못지 않게 많은 주목을 받을 평창의 경기장은 바로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입니다. 2009년 여름, 영화 국가대표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진 스키점프는 알파인 스키와 함께 평창올림픽 설상 종목 티켓 판매율 1~2위를 다툴 만큼 '인기 종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키점프센터의 스키점프대는 평창의 랜드마크로도 관심을 받았죠.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얼음깨기 작업에 동원됐던 각종 도구. 관중석 통로 사이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덮개도 덮여졌다. 평창=김지한 기자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얼음깨기 작업에 동원됐던 각종 도구. 관중석 통로 사이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덮개도 덮여졌다. 평창=김지한 기자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얼음깨기 작업에 동원됐던 각종 도구. 관중석 통로 사이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덮개도 덮여졌다. 평창=김지한 기자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얼음깨기 작업에 동원됐던 각종 도구. 관중석 통로 사이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덮개도 덮여졌다. 평창=김지한 기자

올림픽 공식 경기가 열리기 전인 7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다음날 오후 8시15분부터 열릴 남자 노멀힐 예선에 출전할 선수들의 공식 연습이 진행됐습니다. 선수들이 화려하게 점프하면서 기량을 가다듬는 사이, 관중석에 큰 삽과 망치, 빗자루 등 각종 도구들이 한쪽에 정리된 채로 있더군요. '올림픽 첫 경기 전날, 관중석에 웬 삽과 망치가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날 오전부터 군인 수십명이 동원돼 바닥과 관중석 의자에 얼어붙은 얼음을 깨기 위한 작업용 도구였던 것입니다. 이날 군인, 자원봉사자가 오전부터 망치, 곡괭이 등 단단한 얼음을 깰 수 있는 도구가 총동원됐습니다.
 
경기장 관계자에 따르면 "연일 평창 지역의 강추위에 경기장 내 곳곳이 얼어붙었다. 경기 당일에도 오전부터 얼음깨기 작업과 이동 통로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깔개를 덮어 관람객 맞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이동 통로 곳곳이 미끄러워 기자도 계단에서 한번 휘청일 정도였습니다.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의 관중석. 평창=김지한 기자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의 관중석. 평창=김지한 기자

이날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로 바닥에 단단하게 붙었던 얼음은 많이 깨졌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면서 다시 추워져 정리가 덜 된 곳은 얼어붙은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기 당일 오전에도 얼음깨기 막바지 작업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날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는 국내외 50여명의 취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동 동선도 불분명했고, 경기장 내 일부 시설물도 덜 갖춰져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준비중이었습니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경기는 언제 열리나고요? 8일 오후 9시30분부터 치러집니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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