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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포기할 듯

중앙일보 2018.02.08 07:53
호반건설(오른쪽)과 대우건설.[중앙포토]

호반건설(오른쪽)과 대우건설.[중앙포토]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철회한다고 매일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인수를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7일 발표된 대우건설의 대규모 국외 손실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단독 응찰했는데 미처 알지 못했던 손실이 나타나자 무리한 인수는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IB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대규모 국외 손실 공개와 관련해 “호반건설이 현장실사를 못한 상태에서 이런 대규모 부실을 알게 돼 크게 당황했을 것”이라며 “대우건설에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처럼 큰 손실을 감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직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이 양해각서(MOU)나 주식매매계약(SPA)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 매각이 결렬돼도 양측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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