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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Talk] 관동하키센터에 뜬 '미녀 4총사'

중앙일보 2018.02.08 06:37
올림픽 기간 관동하키센터에서 치어리딩을 맡은 아프리카 치어리더팀. 왼쪽부터 김보라-서가윤-홍민혜-이유나씨. 강릉=김원 기자.

올림픽 기간 관동하키센터에서 치어리딩을 맡은 아프리카 치어리더팀. 왼쪽부터 김보라-서가윤-홍민혜-이유나씨. 강릉=김원 기자.

 
7일 오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훈련하는 강릉 관동하키센터가 갑자기 술렁였습니다. 늘씬한 '미녀 4총사'의 등장 때문인데요. 경기장 2층 한가운데 공간을 무대 삼아 춤 연습에 한창이었습니다. 노래를 틀진 않았지만, 동작이 척척 맞았습니다. '칼군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분들의 정체가 궁금해 다가가 말을 걸어봤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포즈가 곧바로 나왔는데요. 김보라-서가윤-홍민혜-이유나 씨로 이뤄진 '아프리카' 치어리더팀이었습니다.  
 
아프리카팀은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동안 관동하키센터, 강릉하키센터 치어리딩을 맡게 됐고요. 아프리카팀 소속 치어리더 수십명 중 최정예 8명을 선발해서 올림픽 응원전에 나섭니다. 이분들은 '프로' 치어리더인데요.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을 가리지 않는 답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 프로배구단 치어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다는데요.  
 
'관동팀' 팀장을 맡은 김보라씨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치어리딩을 하게 되다니 정말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장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남자 아이스하키의 최고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치어리더팀을 운영하는 팀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나 국제대회 등에서는 치어리더가 경기 중 팬들의 흥을 돋우기도 하는데요. 아프리카팀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맹연습을 해왔다고 합니다.  
 
10일에 관동하키센터에서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 첫 경기(스위스전)가 열립니다. 날짜가 다가오니 이분들도 긴장을 하는 눈치였는데요. 단일팀 경기에는 더 멋진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걸 준비하고 있느냐고 물으니 "비밀입니다"라고 하네요. 단일팀 경기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강릉=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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