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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혔다는 이유로 대학동기 불러내 흉기 휘두른 20대

중앙일보 2018.02.08 06:21
대학동기에게 칼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20년을 구형했다. 오른쪽 사진은 사건 당시 해당 터미널. [연합뉴스]

대학동기에게 칼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20년을 구형했다. 오른쪽 사진은 사건 당시 해당 터미널. [연합뉴스]

검찰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대학동기를 불러내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20대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檢, 20년 구형
전자장치 20년·접근금지 명령도

청주지법 형사11부 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미수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과 접근금지 명령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경위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를 고려할 때 범행이 매우 중하다”며 “피고인은 사건 발생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며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고 합의가 되지 않아 피해자 측도 엄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4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부산의 한 대학 동기 B씨(25)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목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친 B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학 시절 동기인 B씨가 괴롭혔던 것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14일 오전 10시 청주지법 223호 법정에서 열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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