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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 상임위 일정 보이콧…“민주당, 사과해야 복귀”

중앙일보 2018.02.07 21:10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 일정 전면 보이콧으로 맞대응했다.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보이콧 기한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7일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상임위 법안 심사를 거부하기로 했다며 보이콧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각 상임위 간사들은 한국당 소속 의원에게 “지도부(원내대표) 결정에 따라 의사일정을 보이콧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당의 보이콧 결정은 민주당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에 휩싸인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올림픽을 앞두고 정쟁을 하지 말자고 하고서는 정작 법사위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법사위를 파행으로 이끈 데 대한 진정한 사과가 전제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권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 의원들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보이콧하고 사퇴를 촉구하자 의혹을 사실로 단정짓고 공세를 펼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박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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