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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만경봉호 입항에 "북한은 세계 각국을 이간질"

중앙일보 2018.02.07 14:53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 예술단을 태운 만경봉 92호의 한국내 입항과 관련해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압력을 저해할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7일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중앙포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중앙포토]

 

예외 허용한 한국엔 "대북 압력 저해 행동 피해야"

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만경봉 92호를 독자 제재의 예외로 인정했는데,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측과 정보공유를 해나가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의 동향을 주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또 북한의 의도에 대해 “국제사회의 눈을 다른데로 돌려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기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며 제재 해제와 재정적 지원, 한·미 공동군사훈련의 중지외에 국제사회를 이간시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소외교에 눈을 빼앗겨선 안된다고 2일 미일 정상간 전화 회담에서 (아베 총리가)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다시 확인했다”며 “미·일 또 한·미·일 3개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모든 수단을 통해 압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선 북한과의 대화 무드가 고조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스가 장관은 "어쨋든 한·미·일은 연계를 하고 있고, 지난 트럼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전화 회담에서도 지금까지의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못박았다. 
 
또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진행될 아베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회담 전망에 대해 "(그동안)한·일,한·미·일간에는 긴밀히 연계해 대북 압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상과 외교장관을 비롯한 모든 레벨에서 수시로 확인해왔다"며 "이번 회담에서도 긴밀한 연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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