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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교일, 좋은 머리로 왜 기억 못 하나…수사받으면 기억날 것”

중앙일보 2018.01.30 20:37
9일 17면 이재명

9일 17면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중 ‘여검사 성추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 지목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좋은 머리로 왜 기억 못 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검사 성추행 무마 의혹 당사자 최교일 의원,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물어야 한다”면서 “사법시험 합격하고 고위 검사까지 한 그 좋은 머리로 왜 자신에게 불리한 여검사 추행 무마 사건은 기억 못 하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최교일 의원의 성추행 무마 의혹은 한 점 남김없이 밝혀져야 하고 응분의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며 “검사, 국회의원으로 온갖 권력을 누리고 약자 위에 군림하며 왜곡과 거짓말을 일삼는 최교일 의원 같은 사람이 남아있는 한 대한민국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으로 수사를 받으면 아마 기억이 생생하게 날 것”이라며 “의혹은 한 점 남김 없이 밝혀져야 하고 응분의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 의원에 대해 “자유한국당 법률지원단장 최교일 의원. 네이버가 희망살림을 통해 성남FC를 후원한 것을 자금 세탁 의혹이 있다며 저를 고발한 사람이다”며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4자 간에 동시협약을 공개적으로 맺고 언론이 모범적이고 훌륭한 광고 후원 방식으로 대서특필까지 했는데 이걸 자금세탁, 기부, 미르재단, 최순실 의혹으로 둔갑시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저질 정치공세를 일삼는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왼쪽부터), 최교일, 김진태 의원이 지난해 12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윤상직(왼쪽부터), 최교일, 김진태 의원이 지난해 12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최교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검사 성추행 사건 내용을) 알게 됐다”며 “서 검사도 당시에는 이의제기하지 않았다고 하는 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사건을 어떻게 무마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사건 무마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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