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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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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다음달 4일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29일 밤 전격 통보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남측 언론들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일방통보’는 평창올림픽 준비기간에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19일에도 ‘현송월점검단’의 파견을 하루 앞두고 돌연 파견중지를 통보한 바 있지요. 정부는 북한의 이번 공연취소가 선수단이나 대표단 파견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하네요. 북한의 잇따른 입장 번복에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상습적이다” “또 속았다”며 북한의 ‘갑질’을 비난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요즘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갑질’을 싫어하는지 북한 당국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는 왜 북한에 끌려다니냐” “북한 없이 못 사는가”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우려를 표하기도 하네요. “기자들 탓” “바라던 대로 됐으니 좋겠다”며 언론을 나무라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커뮤니티 여론을 살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쪼개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권욕" vs "막무가내 쪽박당"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아고라
“갑작스러운 금강산 합동문화공연 취소 통보... 2월 4일 일정이 사라진 건데 잘 보면 평창 보이콧까진 안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남쪽 하기에 따라 평창에 갈 수도, 안 갈 수도 있다는 강력한 패를 내놓은 것이다. 일각에서 예전부터 주장해 왔던 상황이 도래한 걸로 볼 수 있겠지. 내 생각엔 엊그제 송영무가 했던 발언이 결정타가 된 거 같다. 송영무 발언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지만 우리 정부의 북미 양자에 대한 투 트랙 성격의 외교적 접근 자체에 불만을 가졌다고 보는 게 맞겠지. 이번에 북측에서 판을 깔아줬는데 남쪽이 만족스럽게 끌려오지 않는다는 게 아닐까? 미국과 대화 루트를 전면 차단한 이유도 미국이 우리와 통하려면 남쪽을 거쳐서 하라는 식으로 넌지시 힘을 실어준 부분이고. 여기까지 해줬는데 송영무가 헛발질하는 걸 보고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보는 게 맞겠지? 문재인 정권 입장에선 지금이 터닝 포인트다. 친미 하수인질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조선에 붙을 것인지? 물론 평창이 인질로 잡힌 상황이고 이북은 급할 게 없는 갑이 입장이 분명하다. 평창의 성대한 막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안전하게 기존처럼 미국에 붙을 것인가? 이번 상황은 더 이상 문통의 양다리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줄다리기로 보인다. 국내의 반발까지 무릅쓰고 기어이 예까지 도달한 상황인데 여기서 물러난다면 문통의 남은 임기가 매우 위태로울 텐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할 뿐이다ㅎㅎㅎ“

 ID '코끼리손'

#다음
“북한이 결국은 공연취소 핑계로 협박을 하네요. 우리는 또 공연을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양보하거나 더 주던가 해서 공연하겠지요. 이번 올림픽만 봐도 얼마나 북한은 손바닥 뒤집듯이 변덕이 심사고 내정 간섭하고 이런데도 무조건적인 양보를 해야 할까요”

ID '부창'

#클리앙
“일단 조중동 자유당은 바라던 대로 됐으니 당연히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문재인을 까기 시작할 테고. 모공에도 잘 됐다는 분들 군데군데 보이는군요. 남북 대화 모드 자체가 맘에 안 들었던 차에 잘 됐다 싶겠죠. 그러다 또 북한이 도발하면 문재인 깔 테고. 그러다 또 대화를 하면 또 문재인 깔 테고. 쟤들은 뭐 어쩌라는 걸까요ㅋㅋ”

 ID '닭쳐'

#엠엘비파크
“금강산에서 공연해봐야 이건 정말 요식적이고 상징적인 이벤트일 뿐 실제적 효과는 미미하리라 봅니다. 거기에 남북한 모두 정치적 부담이 있죠. 일단 남한 물자가 북한에 들어가는 꼴이 되어 대북제재 문제도 있고 북한 입장에서도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가능성이 없다면 남한의 체제 선전장만 제공했다는 내부 비판이 있을 수도 있고요”

 ID 'steelers'

#네이버블로그
“이따금 하는 남북 행사는 언제든지 북한의 실수로 살얼음판 같은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됐다. 하지만 생각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남북 회담은 꼭 성사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게 마련이다. 그 반대로 북한의 이런 실수를 이용해서 재미를 보는 정치꾼들이 있다. (중략) 국가 세금을 움켜쥐고 멋대로 활용하여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려는 선거 승리자인 정치꾼들이 대한민국 안에는 수도 없이 많다”

 ID '삼보'

#네이버
“궁극적으로 북핵 억지가 가능한 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대화와 경협이 긴 안목에서 평화 통일을 가져올 수만 있다면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얘들은 예측도 안 되고 일관성도 없고 주도권을 내줄 생각은 더더구나 없는 애들이므로 끌려다닐 이유가 없다..... 이제 과거같이 북한 응원단이 내려오는 게 신기하고 재밌고 통일이 조만간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고 본다”

 ID 'khep****'

#뽐뿌
“문통만 힘들어질게 뭐 있나요. 전쟁나면 뭐 문재인과 청와대 여당. 문재인 지지자들만 딱 골라서 집중 타격 할까요. 싸그리 때리는 거지. 우리 문재인 정부는 북돼지나 남조선 극우 보수언론에나 휘둘리지 말고 원칙적으로 계속해볼 때까지 해보고 역부족인 것은 역사 속으로 남기면 됩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고 안되면 국민들이나 국제사회에 떳떳하게 이야기기하면 됩니다”

 ID '포르징기스'

 

정리: 황병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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