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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여성 피임실천율 75%…남성 정관수술 2.2% 그쳐

중앙일보 2018.01.30 15:44
'조선인민군 창건일'에 한복을 입은 북한 대학생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youngpioneer 인스타그램]

'조선인민군 창건일'에 한복을 입은 북한 대학생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youngpioneer 인스타그램]

북한 여성의 피임실천율이 7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피임실천율이 평균 63%인 것을 고려할 때 북한의 피임실천율을 높은 편이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일사회보장연구단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제1차 통일사회보장세미나에서 모춘흥 한양대 평화연구소 박사는 '북한의 여성·영유아 및 아동 보건·복지 현황과 실태'를 발표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2016년 발표한 '2017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5∼49살 사이 북한 여성의 피임실천율(방법 무관)은 75%, 현대적 방법에 의한 피임실천율은 71%였다. 전 세계적인 피임실천율(방법 무관)은 평균 63%, 현대적 방법에 의한 피임실천율은 58%다.
 
북한 여성의 피임방법으로는 자궁 내 장치(IUD) 이용이 7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자궁 내 장치를 이용한 피임실천율은 2010년 61.5%에서 12.5%포인트나 올랐다.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박사는 "일반적으로 자궁 내 장치를 2∼3년에 한 번씩 바꿔야 하지만 북한 여성들은 상황이 어렵다 보니 거의 (정기적으로) 교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여성 불임시술은 2.2%, 피임약은 0.1%로 이용률이 낮았고, 배우자의 피임방법은 콘돔 0.2%, 정관수술 2.2%로 남성피임률이 낮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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