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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설 선물 특집] 삶은 동부 소로 넣은 '모싯잎 송편' 인기 … 입소문에 단골 1만명 넘어

중앙일보 2018.01.30 00:02 4면
전남 영광군 법성포 다송모싯잎송편·다송굴비는 법성굴비골농협에서 10년가량 근무하던 김병국(49)·황조연(44)씨 부부가 퇴직 후 시작한 가게다. 차린 지 5년여 만에 유명 떡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거래하는 단골 수는 1만명이 넘는다. 토·일요일 등 휴일에는 부근의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와 백수 해안도로 등으로 놀러왔다가 들러 떡과 굴비를 사가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다송모싯잎송편·다송굴비의 황조연 씨는 떡을 좋은 재료로 만든다. 사진 속 상품들과 흰가래떡으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다송모싯잎송편·다송굴비의 황조연 씨는 떡을 좋은 재료로 만든다. 사진 속 상품들과 흰가래떡으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다송모싯잎송편·다송굴비
모시 잎 함량 20%↑ 특유의 향?맛
택배 등으로 연 300억원 어치 팔려
설 맞아 송편?굴비 선물세트 마련

부부는 손님들에게 덤을 잘 준다. 택배 직원 등 매장을 들르는 사람을 그냥 보내지 않을 정도로 손이 크니 고객이 늘 수밖에 없다. 양질의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해 제품이 맛있는 건 물론이다.
 
다송모싯잎송편·다송굴비가 오는 설(2월 16일)을 맞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세트 1호는 동부가루 모싯잎 생(生)송편 1㎏(20개)과 흰 떡국 떡 500g짜리 2봉지, 흰 가래떡 500g, 부세보리굴비(28~30㎝) 두 마리로 구성했다. 포장비용과 택배요금을 포함하면 4만1000원이지만 3만7000원에 배송한다.
 
모싯잎 송편은 영광에서 택배 등을 통해 연간 300억원어치가 전국에 팔려 나가는 유명 떡이다. 물에 불린 쌀과 삶은 모시 잎을 섞어서 빻은 가루를 반죽해 모양을 빚는다. 모시 잎이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모시 잎 함량은 20%를 넘는다.
 
다송의 상품은 동부를 삶아 껍질을 벗긴 뒤 으깬 가루를 소로 넣었다. 빚은 뒤 급냉동시킨 생 송편을 보낸다. 증기로 30분가량 찐 다음 식혀 먹으면 쫄깃하고 맛있다.
 
떡국 떡과 가래떡은 지난 가을에 수확한 쌀만을 사용한다. 값싼 묵은쌀로 만든 것과 차이나 난다. 또 가래떡 뽑기를 2~3차례 반복한 것을 이틀 정도 자연 건조해 썰기 때문에 떡국이 식어도 잘 퍼지지 않는다.
 
부세보리굴비는 조기의 사촌 격인 부세를 두어 달 간 바닷바람에 말린 것이다. 음식점에서 1인당 2만~3만원의 보리굴비 정식 상에 1마리씩 오르는 것이 부세보리굴비다. 쌀뜨물에 30분가량 담갔다 15~20분가량 쪄 먹는다. 찐 것에 참기름을 발라 오븐 등으로 살짝 구워 먹으면 더욱 고소하다. 1마리씩 비닐로 밀폐 포장했다.
 
세트 2호는 떡으로만 푸짐하게 구성했다. 택배요금을 포함해 3만5000원.
 
동부가루 모싯잎 생(生)송편 1㎏(20개)과 참깨 모싯잎 생(生)송편 1㎏(28개), 흰 떡국 떡 500g짜리 4봉지, 흰 가래떡 1kg으로 구성했다.
 
세트 3호는 세트 2호 상품에 부세보리굴비 5마리를 추가한다. 가격은 8만원이다. 고급 상자에 담아 보낸다.
 
선물세트를 다량 주문할 경우 상품 구성과 가격을 요구에 맞춰 세팅해 준다.
 
주문 전화 061-356-7457, 356-5625~6.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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