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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후원 올해 효과만 6000억원…KIA '정현 대박'

중앙일보 2018.01.28 19:39
기아차는 28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대한 공식 후원을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 박병윤 기아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로드 레이버 선수, 제인 허드리치카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장. [사진 기아차]

기아차는 28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대한 공식 후원을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 박병윤 기아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로드 레이버 선수, 제인 허드리치카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장. [사진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정현 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로 17년째 후원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정현 선수가 4강 신화를 이뤄내면서 국내·외 광고 효과가 높아진 덕분이다. 
 

호주오픈 조직위,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해 집계
KIA, 공식 후원 5년 연장…"매년 명당에 광고판 설치"

기아차는 28일 올해 호주오픈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5억5000만 달러(59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호주오픈 조직위 측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레퓨컴'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다. 레퓨컴은 매년 대회를 열 때마다 경기장 내 기업 로고 설치 위치와 로고 노출 회수와 시간, 시청자 수 등을 지수화한 뒤 홍보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 첫해인 2002년에는 약 7900만 달러(900억원), 지난해에는 5억1000만 달러(5500억원)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5억5000만 달러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대회에 대한 공식 후원도 5년 연장하기로 재계약했다.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17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가 되면 매년 대회를 할 때마다 경기장 내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고 차량 전시와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테니스 대회 후원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올해는 특히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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