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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놓고 친북해도 되는 세상…본질론 말하면 색깔론 공세만 해"

중앙일보 2018.01.28 16:32
27일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계자에게 화재 원인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취재진 질문에 응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27일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계자에게 화재 원인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취재진 질문에 응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내놓고 친북(親北)해도 되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인공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 태운다고 수사하겠다고 덤비는 세상이 되었다. 북에서 내려온 어떤 여성(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왕비님처럼 모시고 KTX 전체를 전세 내 강릉으로 모시고 가는 세상이 됐다.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만들어 북의 체재 선전장으로 상납하고 하루종일 찬양 방송을 해도 되는 세상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 등 야권은 최근 문 정부가 추진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해 "평양 올림픽"이라며 비난해왔다.  
 
그는 또한 "통일부 장관이 북의 대변인 노릇을 해도 탄핵당하지 않는 세상, 친북 정권이라고 본질론을 말하면 입에 거품 물고 색깔론이라고 억지 강변하는 세상"이라고도 말했다.  
 
최근 밀양 사고를 두고 "100여 명에 이르는 억울한 죽음이 있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후안무치한 정권으로 큰소리 뻥뻥 치는 뻔뻔한 세상"이라고 현 정부와 각을 세웠다. 그는 "해난사고를 정치에 이용해서 집권한 세력"이라고도 말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데 기여했다고 본다는 취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쓴 글.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쓴 글. [페이스북 캡쳐]

 
그는 이어 "그러나 거짓은 한계가 있다. 국민을 일시적으로 현혹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끝까지 속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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