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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쉽게 안 오르는 이유…IQ 절반은 유전자 탓”

중앙일보 2018.01.28 10:59
(기사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 [중앙포토]

(기사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 [중앙포토]

유전자가 지능지수에 절반 이상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능지수(IQ)가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 연구팀은 지능지수(IQ)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해 2만 명의 DNA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미국 정신의학 전문학술지' 분자 정신의학'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의 DNA 속에 있는 수천 개의 유전자 마커(표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들 사이에 나타나는 지능 차이의 절반 가량은 희귀한 유전자 변이주(변이를 일으키는 개체)와 일반적인 유전자 변이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힐 박사는 "희귀 변이주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희귀 변이주와 일반 변이주 양쪽의 영향을 결합한 결과 사람 간 지능 차이의 50%이상을 유전자로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인간의 지능이 천성과 양육 중 어디에 더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논쟁해왔다. 지능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육아나 영양 등 후천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능과 유전자 사이의 관계 연구는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국제 연구팀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7만8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전적 데이터를 분석해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 52개를 밝혔다.  
 
그 중 새롭게 발견된 40개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 중에는 키가 크고, 날씬하고, 담배와 관련이 없는 또 다른 특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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