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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보다 독도가 커…한반도기 떡 들어올리며 정의당 대표가 한 말은

중앙일보 2018.01.22 17:38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떡.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떡.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한반도기가 그려진 떡을 선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환영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이대표는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한반도 평화열차’ 운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도라산역까지는 북측의 기차로, 이어 서울역까지는 우리 측 경의선 열차, 마지막 목적지인 평창까지는 KTX로 연결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가 든 한반도기가 그려진 떡에는 한반도와 함께 울릉도와 독도도 같이 그려져 있었다. 울릉도보다 오른쪽에 위치한 독도의 크기가 조금 더 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남북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비판한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나라 얼굴에 먹칠하고 세계적인 망신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 평화 올림픽은 한국당의 한가한 말장난 공세에 휘둘릴 만큼 그 무게가 가볍지 않다”며 “마음을 고쳐먹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야당에 요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떡을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떡을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청년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바뀝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영화 ‘1987’에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까요’라 묻는 연희의 질문은 대한민국에 던져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청년고용을 위한 복지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청년사회상속제‘로 절망의 가계부를 바꿔야 한다“며 ”증여세와 상속세를 재원으로 1000만 원의 배당을 실시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같은 비주택에서 청년들이 탈출해야 한다”며 “1인 가구 맞춤형 소형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2000만원 미만 소액 월세 보증금 대출 등 주거금융 지원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때 정의당의 역할을 묻는 말에는 “대한민국의 정치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넘어서는 정당지지율을 정의당이 획득하는 것”이라며 “최초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해 개혁을 확실히 견인하는 제1야당의 정치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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