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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현송월 도착한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

중앙일보 2018.01.22 13:49
보수단체회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보수단체회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현송월 북한 예술단 단장 등 사전 점검단 방남 이틀 째인 22일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이날 현 단장이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할 때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등 보수단체 50여 명은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 '화형식'을 벌였다.
조 대표는 이날 현송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을 떠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게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체제를 선전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애국 국민을 대표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22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22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참가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참가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르 밟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르 밟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며 상징인 태극기를 없애고, 국적 불명의 한반도기를 등장시키고, 북한 응원단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한다는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주민의 땀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공기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에 불을 붙였고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22일 서울역에서 경찰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인공기 화형식을 제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22일 서울역에서 경찰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인공기 화형식을 제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전날 방남해 강릉을 먼저 찾았던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강릉을 출발, 서울역에 도착한 뒤 잠실로 향했다.
현 단장 일행을 위해 임시로 편성된 이 열차에는 일반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열차에 내리면서도 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 버스에 탑승했다.
전날 방남해 강릉을 먼저 찾았던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서울로 돌아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공연장 3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현 단장 일행은 이 중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 시간 이상 머물며 조명과 음향, 무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국립극장보다 먼저 찾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정도씩만 머물렀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이틀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18년 1월 23일자 4에서 현송월의 한국 방문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18년 1월 23일자 4에서 현송월의 한국 방문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공식매체들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사실을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기사에서 "지난 15일에 진행된 우리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남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현지료해대표단이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남측지역을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남조선의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하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보장을 위한 준비 정형을 현지 료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떤가를 알아봄)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4면 하단에 같은 내용의 기사와 함께 현 단장의 방남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현 단장이 남한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부각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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