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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평양올림픽? 현송월에 대한 기사로 도배"

중앙일보 2018.01.22 08:1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 뉴스가 온통 북에서 내려온 여성 한 명에 대한 아무런 감흥 없는 기사로 도배 돼 있다"며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며 이같이 말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의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가 되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2018 호남권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2018 호남권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그러면서 북측과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남북 정치쇼에 활용하는 저들의 저의는 명확하지만 평양올림픽 이후에 북핵제거를 추진 하는지 북핵 완성에 시간만 벌어준 것은 아닌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자"고 적었다. 이어 "후자가 되면 저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현송월 단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국빈급' 대접을 하는데 불편함을 드러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공식 국호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와 태극기가 사라진 빈자리에 현송월이 등장했다"며 "철통경호에 신호조정에 청와대 경호실까지 나서 경호를 한다. 가히 국빈 대접"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평화는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일개 북한의 대좌가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한미 혈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힘의 균형만이 평화를 담보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현 단장은 21일 방남해 공연이 열릴 후보지인 고척돔,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해오름극장, 강릉아트센터 등을 방문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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