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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기간 영동고속도로 일부 통제된다…승용차 통행 불가

중앙일보 2018.01.21 16:49
평창올림픽 기간 전용차로에 설치될 안내표지판.

평창올림픽 기간 전용차로에 설치될 안내표지판.

평창올림픽 때  '올림픽 전용차로' 운영된다...승용차 통행 불가
 
 평창동계올림픽(2월 9일~25일) 선수단과 관계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일부 구간에서 '올림픽전용차로'(Olympic Lane)가 운영된다. 

2월 1일부터 28일,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
영동고속도로 ,국도,지방도 일부 구간서 운영

올림픽 차량과 36인승 이상 버스만 운행 허용
고속도로선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도 가능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전용도로 도입 시작
"올림픽 성공 위해서 적극적 협조와 이해 필요"

 
 이 전용차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대회 관계자들이 경기장과 선수촌, 각종 대회 시설 등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확보한 것으로 일반 승용차는 통행할 수 없다.  
  
  2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림픽전용차로가 운영되는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IC~강릉분기점 (19.8㎞·인천 방향) ▶ 국도 6호선과 지방도 456호선의 태기교차로~대관령IC 교차로(39.6㎞)이다. 이 가운데 '1차로'가 올림픽전용차로 지정된다. 운영 기간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이며 시간대는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뒤이어 열리는 패럴림픽(3월 8일~19일) 기간에는 영동고속도로에서만 전용차로가 시행될 예정이다.  

  
 올림픽 전용차로를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지정한 차량과 36인승 이상 버스 등으로 한정된다. 다만, 영동고속도로 구간에서는 9인승 승용ㆍ승합자동차의 운행도 허용된다. 그러나 일반승용차는 어느 경우에도 통행이 제한된다. 
올림픽 전용차로는 파란 점선으로 구분된다.

올림픽 전용차로는 파란 점선으로 구분된다.

 
 올림픽 전용차로 구간에는 운전자에게 전용차로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며 노면에는 청색 점선과 오륜마크가 표기된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경찰이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왕복 2차선인 장평터널은 전용차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중앙포토]

왕복 2차선인 장평터널은 전용차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중앙포토]

  
 도로교통공단의 박길수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단장은 “장평터널과 속사터널의 경우 올림픽 전용차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차량은 별도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속사터널앞(대관령 방면, 속사삼거리→속사 1교차로 구간), 오대 4교차로(장평면 방면, 가오 1교차로→오대 4교차로 구간)에선 전용차로가 1차로에서 2차로로 변경됨에 따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전용차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 도로교통공단]

올림픽전용차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 도로교통공단]

 
 올림픽 전용차로는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앞서 1996년 열린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때 성화 점화 장치 폭발로 인해 교통혼잡이 발생하면서 선수단이 제때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진 게 계기였다. 
 
 시드니올림픽 당시 올림픽 전용차로(160Km)에선 24시간 주정차가 금지되었으며 특정 경기가 있는 날에는 버스와 택시, 응급 차량, 올림픽 관련 차량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또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선 대회 개막 11일 전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개막식 19일 전부터 올림픽 전용차로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소치동계올림픽 도로교통 특별법’을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소치 시내 전체 도로를 올림픽 전용차로로 운영했다. 이에 따라 일반 차량의 경우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의 허가를 받은 차량만 이용할 수 있었으며, 올림픽 기간 동안 다른 지역 차량의 진입이 제한되고 화물차 진입도 금지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앰블램

평창동계올림픽 앰블램

 
 우진구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은 “올림픽전용도로 시행으로 일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기관람객과 관광객 등은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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