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자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꺾었다

중앙일보 2018.01.21 08:26
왼쪽부터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과 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은정. [중앙포토]

왼쪽부터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과 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은정. [중앙포토]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었다.  
 
한국은 21일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캐나다의 레이철 호먼 팀을 7-4로 눌렀다.  
 
호먼 팀은 2017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세계챔피언이다. 컬링 강국인 캐나다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이다. 한국의 평창올림픽 첫 경기인 다음 달 15일 예선전 상대이기도하다.  
 
호먼 팀은 이번대회 예선에서 한번도 지지 않고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반면 첫 2경기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3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8강 합류했다.
 
한국은 이날 호먼 팀을 맞아 5엔드까지 4-3으로 앞섰다. 6엔드에서 3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은 4강에서 캐나다의 첼시 케리 팀과 맞붙는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월드컬링투어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와 출전자 수준이 높은 메이저대회다. 한국 등 여러 컬링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평창올림픽 전초전이 됐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컬링은 빙판 위에서 스톤(돌)을 던져 브룸(브러시)으로 빙면을 닦아 하우스(동그란 표적) 중앙에 가깝게 붙이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팀당 4명씩 출전해 엔드당 스톤 8개씩을 던져 10엔드로 승부를 가린다.  
 
팀워크가 중요한 컬링은 대표팀 구성이 팀 단위로 이뤄진다. 한 명씩 따로 뽑는 게 아니라 1개 팀을 대표로 정하는 방식이다. 여자대표팀은 경북체육회 소속이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 등 선수들의 성(姓)이 모두 김씨다. 컬링은 보통 스킵(주장)의 성을 따서 팀명을 붙인다. 그래서 한국팀의 이름은 '팀 킴(Team Kim)'이다.  
 
이들이 컬링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경북 의성군에 국내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기고 난 뒤다. 당시 의성여중·고에 다니던 소녀들은 취미 삼아 컬링을 시작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