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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소위 관사서 스스로 목숨 끊어… 유족 “업무 과중 스트레스”

중앙일보 2018.01.20 14:53
초급장교가 부임한 지 나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중앙포토]

초급장교가 부임한 지 나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중앙포토]

 
충북 충주 공군 비행단의 장교 관사에서 초급장교가 부임한 지 나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공군 등에 따르면 충북 충주 비행단 소속 A 소위가 지난 19일 오전 7시 10분께 장교 숙소 난간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부대원이 발견해 군 당국에 신고했다.
 
A 대위는 청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작년 12월 1일 공군 학사장교로 임관, 교육을 받은 뒤 이 부대에 처음 배치됐다. 부대에서 행정계장을 맡은 A 소위는 이 부대로 발령받은 지 나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부검을 통해 A 소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족은 A 소위가 최근까지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를 주변에 호소해왔다고 주장했다. 한 달 정도를 배워야 하는 업무였는데,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는 것이다.
 
부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A 소위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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