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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승무원 유니폼 불쾌해"…말레이 정부에 항의한 승객

중앙일보 2018.01.20 11:53
에어 아시아 여성 승무원들 [사진 에어아시아 인스타그램]

에어 아시아 여성 승무원들 [사진 에어아시아 인스타그램]

한 전문직 여성이 말레이시아 국영 항공사 에어 아시아 승무원들의 과한 복장이 불편하다며 말레이시아 정부에 서신을 보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출신 여성 준 로버슨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여승무원들의 가슴과 속옷이 보이는 유니폼이 나라의 명성을 망치고 있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로버슨은 오클랜드에서 쿠알라룸프르로 가는 비행기 프리미엄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여승무원의 상의가 너무 오픈돼 있어서 몸을 기울일 때마다 가슴 윗부분이 노출됐다.
 
로버슨은 말레이시아 상원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허리를 굽힐 때 의도치 않게 속옷이 보였다. 여승무원들이 입고 있는 극도로 짧은 치마가 꽤 불쾌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1년에 두 차례 말레이시아를 꾸준히 방문해 온 로버슨은 “말레이시아 여성들이 매춘부처럼 옷을 입지 않고, 타인에게 예의를 지키는 점을 높이 평가해왔는데, 여승무원의 복장이 말레이시아의 평판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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