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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련, 평창겨울올림픽에 170명 규모 응원단 파견 계획”

중앙일보 2018.01.18 20:01
2014년 4월 28일 도쿄 요요기(代代木)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남자부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과 대만이 맞붙었을 당시 총련 계열 응원단 약 300명이 인공기를 흔들며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연합뉴스]

2014년 4월 28일 도쿄 요요기(代代木)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남자부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과 대만이 맞붙었을 당시 총련 계열 응원단 약 300명이 인공기를 흔들며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평창 겨울올림픽에 170명 규모의 재일 코리안 응원단 파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남북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응원 파견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남북 당국이 세부 사항을 정한 다음의 일"이라며 "아직 무엇도 말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조선총련 응원단의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참가가 결정되면)응원단을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부터였다"고 말했다.  
 
통신은 응원단 파견은 3차례로 나눠 각각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개폐회식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일정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미 조선총련 지부 등을 통해 응원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총련 응원단이 북한이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응원단 230명과 공동 행동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망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연맹'이 전신인 조선총련은 1955년 북한의 '해외 공민단체'로 출범, 현재 도쿄의 중앙 본부와 지자체별 지부를 두고 있다.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개발로 북한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이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특정 총련 간부들에 대한 '방북시 재입국 금지'를 대북 독자제재의 일환으로 시행하다. 또 총련 계열인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조선총련 응원단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441명이 한국에 입국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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