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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재개된 K-9 자주포…시범 사격서 또 중지

중앙일보 2018.01.18 19:40
지난해 10월 한국 육군 K9 자주포가 미국 버지니아주 볼티모어항에서 하역작업을 마친 후 트레일러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중앙포토]

지난해 10월 한국 육군 K9 자주포가 미국 버지니아주 볼티모어항에서 하역작업을 마친 후 트레일러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중앙포토]

육군은 18일 K-9 자주포 사격 재개를 위해 시범 사격을 진행하던 중에 안전 사고를 우려해 사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K-9 자주포 시범 사격은 3문 각 6발을 계획했고, 이 가운데 2문은 계획대로 사격했다.  
 
하지만 나머지 1문은 2발 사격 후 점검하는 과정에서 탄약을 재어 넣는 약실 내부에 화약 찌꺼기가 식별돼 사격을 중지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은 다만 이번 사격으로 지난번 사고 때 제기됐던 기능적 부분의 비정상 작동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약실 내부에서 화약 찌꺼기가 식별된 것이 포의 문제인지, 장약의 문제인지 분석한 뒤, 최종 장비 검사와 안전통제 인증을 통과한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사격을 재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국가 K-9 자주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당시 K-9에 탑승하고 있던 장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민·관·군 합동조사결과, 격발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음에도 일부 부품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K-9 자주포 사격이 지난 5개월 간 전면 중단됐다가 이날 시범 사격이 이뤄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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