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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자원공사 사대강 관련 문서들 파기 중” 긴급제보

중앙일보 2018.01.18 17:21
박범계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4대강 자료 폐기 의혹 제보. [사진 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쳐]

박범계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4대강 자료 폐기 의혹 제보. [사진 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가 18일 오전부터 대전 본사에서 4t에 육박하는 4대강 관련 자료를 파기 중”이라고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긴급제보’라며 민주당을 통해 들어온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에는 이날 오전부터 용역직원 9명이 동원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2009∼2010년 사이 작성된 4대강, 보, 아라뱃길 사업 관련 문서를 파기하고 있는 사진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들은 파쇄 된 종이 위로 2009년 10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4대강’ 파일과 ‘4대강 사업 찬동인사 인명사전 발표 기자회견’ 파일 자료다.  
 
박 의원은 “파기 중인 문서는 1톤 트럭 4대 분량으로, 총 3.8톤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도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폐기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공사 관계자는 “본사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벌어진 일 같은데, 기본적으로 공사의 모든 서류는 전자문서로 관리한다”며 “서류 파기 개연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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