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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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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의혹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겁니다. 그는 검찰 수사에 대해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보수 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다음날인 18일 청와대에서 이례적으로 격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야도 격돌했습니다. “비겁하다” “수사 받아 마땅하다”는 여권의 비판에 야권은 “정치보복” “검찰 과하다”며 반박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혐의가 있다면 법에 따른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는 게 법치국가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대통령의 분노가 검찰 수사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한창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성명을 놓고 “가짜 보수” “언론플레이” “노무현 타령하지마라”는 등 비판여론의 목소리가 높지만 검찰 수사가 ‘보복성 수사’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도 보이네요. 전·현직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격돌하는 상황에서 과연 정부가 그토록 강조했던 협치가 제대로 될 수는 있을까요.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커뮤니티 여론을 살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모니터 부쉈다” “세면대 깼다”…암호화폐 급락하자 ‘분노의 릴레이’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설마설마하다가 정말 위기감을 느꼈는지 오늘은 기자회견까지 열었군요. 2007년 12월 대선 때 그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선거 관련 업무에 종사했는데 전과 14범이 대통령이 되는 꼴은 죽어도 보기 싫었지만 부자 만들어준다는 사기꾼의 농간에 눈이 먼 사람들이 이명박을 밀어줬고 여당 후보로 나온 정동영을 사실 이명박보다 더 싫어했던 사람도 많았습니다. 결국 이런 것 때문에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두 사람의 표 차이가 5백 만 표 넘게 났다는 것이 이를 말해주지요. 투표소에서 투표업무를 마무리하고 나올 때 출구조사 결과 설마 했던 사기꾼이 대통령이 된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 암흑 같은 이명박근혜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진정한 그 시대의 종말이 다가오네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ID: 'Groizer'

#다음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가 과연 얼마나 될까.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기득권자 이거나 또는 보수적 가치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보수라고 생각하는 것이라 본다. 이명박씨는 자신의 범죄 의혹을 보수라고 하는 이념에 기대려는 책략과 수작이 아닌가한다.(중략) 그러나 그의 범죄 의혹은 가치 이념과는 별개인 법에 관한 것일 뿐.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 앞으로 법적 심판을 기대한다"

ID: '잉경소리'

 
#네이버
"다스와 BBK 그리고 4대강 자원외교 방산 등 소위 4자방에서의 각종의혹을 받고 있는 MB가 이제는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보수괴멸, 정치보복'운운하며 국민들을 이간질 시키려는 음모까지 하고 있다. 이런 MB의 못된 실체를 알고 있는 측근중의 측근이었던 김희중이 양심고백을 하는 것을 '배신'운운하는 것은 정의에 대한 모독이다. 김희중은 의인이다"

ID: 'joie****'

#디시인사이드
"그냥 돌아가는 상황보고.. MB가 조사받아야할 수준이면 받으라고 논평내고..(중략) 그냥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지 지금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닌 듯 해.. 솔까 자한당 애들도 지금 발 빼려는 분위기인지..어제 엠비 성명 발표 이후에도 대체로 잠잠한 분위기인데. (중략)그쪽이 MB계 핵심이니 그런 거고..어쨌든..팝콘 각이긴 하다..MB가 그냥 당하지만은 않을 듯해서"

ID: 'ㅇㅇ'

#뽐뿌
"지들이 노무현 정부 비리를 알고 있었다면 그걸 지금까지 안 써먹고 놔둘 리가 없고 (아무 문제없었던 nll등등 지들이 안 좋게 써먹을 수 있는 건 다써먹었죠) 설령 그런 게 있어도 자신들의 비리와 무슨 상관이며 그걸 가지고 허구한 날 언론플레이 하는데 그만 발악하고 국가 무상급식 받으시길 이제 황제테니스 같은 거 꿈도 못 꾸니까 미리 좀 쳐두고"

ID: 'spree' 

#다음아고라
"최측근들이 구속되자 이명박이 불안했는지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논란이다. (중략) 이명박은 예상대로 검찰수사를 정치보복이라 하고, 그것도 모자라 노무현 대통령 자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왜곡했다. (중략) 그런데 자신의 죄가 드러나자 '짜맞추기 수사'라며 검찰을 불신했다. 부하들이 검찰에 출두해 폭로한 것을 짜맞췄다고 하면 부하들이 주군인 이명박을 죽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말인가?"

ID: 'coma'

#보배드림
"이명박의 심정을 말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이 심정이 너무나 이해가 가는 듯합니다. (중략) 솔직히 여기 보배하시는 분들 본인과 친척 통장이랑 핸드폰 그리고 집안과 다니는 직장 압수수색해서 죄가 하나도 안 나올 수 있는 분 있을 것 같습니까? (중략) 보복정치임은 제가 볼 땐 확실하다고 느껴지고요"

ID: '또로로로륭'

 

정리: 황병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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