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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에 공개 사과한 개그맨의 발언 놓고 시끌(영상)

중앙일보 2018.01.18 14:20
[사진 MBC]

[사진 MBC]

개그맨 고장환이 배우 조인성과 얽힌 에피소드를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장환은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걸 (방송에서) 얘기를 해 공개 사과를 드려야 하나 고민을 했다. 제가 실수를 한 게 있다”며 군 시절 인연을 맺은 조인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카드 영업 사원에게 유출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 나에게 상위 5~10% 계신다는 분들만 쓰는 카드 가입 제안이 들어왔는데 주변에 아는 분이 있으면 소개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계속 부탁하기에 고민하다 조인성 형 전화번호를 적었다”며 “돈 주는 것도 아닌데 이 형이 나한테 고마워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형이 분명히 카드가 없을 거라는 마음으로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알려드렸다”고 했다.
 
고장환은 “그러면서 (카드 영업 사원에게) 혹시 누가 번호 알려줬냐고 하면 내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빠져나갈 구멍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6시간 뒤에 이 영업 사원에게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내 이름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며 “그리고서 한 10분 뒤 조인성 형에게 전화가 왔는데 ‘장환아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라고 묻더라. 나지막한 톤이 영화 ‘비열한 거리’ 대사인 줄 알았다. 조인성이 ‘장환아 우리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아. 알았어. 우선 끊어라’고 했다. 내가 장문의 문자를 했는데 답은 아직 안 왔다”고 전했다.
 
조인성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차태현은 “실수를 한 건 맞고 인성이가 아주 화난 건 맞다”고 말했고, 고장환은 이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그가 방송에서 조인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경솔했다는 시청자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대가 밝히기를 원하지 않을지 모르는 이야기를 꺼낸 것은 오히려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고장환은 이에 대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방송이 아니면 사과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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