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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새 역사 썼다...암호화폐도 상승 전환

중앙일보 2018.01.18 07:57
뉴욕 증시가 새 역사를 썼다. 다우지수가 단숨에 300포인트 넘게 뛰었다. 사상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사상 첫 2만6000선 돌파
보잉·애플, 지수 상승 이끌어

암호화폐 리플, 10%대 상승 반전
비트코인·이더리움도 동반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2.79포인트(1.25%) 오른 2만6115.6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14포인트(0.94%) 오른 2802.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74.59포인트(1.03%) 상승한 7298.2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올 들어 4% 이상 뛰어오르면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 트럼프 감세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주요 경제 지표가 함께 좋아진 덕분이다.
 
이날 시장 주도주는 보잉이었다. 보잉은 4.73% 급등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잉은 지난해 항공기 판매 규모가 763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배당 규모를 2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애플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애플은 앞으로 5년간 미국에서 3500억 달러의 투자와 함께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1.65% 올랐다.
 
금융주는 다소 부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을 냈다는 소식에 1.86%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소폭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전월보다는 0.9% 증가했다. 당초 월가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0.5%)을 뛰어넘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만한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올해 기본적으로 금리를 세 차례 올려야 한다는 강한 느낌과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예측이 틀린다면 금리 인상이 세 차례보다 더 많이 이뤄질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40분 현재(한국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3% 정도 오른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리플은 10% 넘는 상승세를 보인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슷한 시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3~4% 정도 올랐다. 리플은 20% 넘게 반등했다.
 
국제 유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뉴욕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4달러 오른 배럴당 63.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는 0.23달러 상승한 배럴당 69.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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