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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시인사이드]

[출처=디시인사이드]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자 ‘분노의 박살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급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의 분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표출된 겁니다.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50%...모니터 부쉈다” “-70%...세면대 깼다”는 등의 ‘박살’ 게시물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는데요. 게시물에는 실제로 산산조각 난 가구들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조작 같다”며 박살 여부를 의심하는 댓글도 있지만 대다수가 글쓴이의 분노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즈아'를 외치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규제 조치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오르기만 할 때는 대박 꿈에 취한 투자자 모두 행복한 시장이겠지만 가파른 내리막길로 접어들자 여기저기서 한숨과 분노가 터져 나옵니다. 
 어쨌든 자기책임의 원칙과 고수익 고위험이라는 투자의 기본을 새삼 절감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수익이 많으면서 투자 위험까지 크지 않은 투자가 과연 있을 수 있을까요.  
 정부의 조치를 두고 반응은 갈렸습니다.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문재인 탄핵 가즈아~’라며 정부 규제를 비난하는 한편, ‘암호화폐=도박’이라며 정부의 규제를 긍정하는 비(非)투자자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네요.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커뮤니티 여론을 살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올림픽 남북 단일팀...그런데 우리 선수들은요?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티스토리
“요즘 실시간으로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를 확인하게 된다. 오늘 아침 업비트 어플에서 가상화페 시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사이에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가격이 30% 넘게 폭락한 것이다. 이건 완전 멘탈이 붕괴될 수준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거의 재난 수준의 일이다. 최근 기사 내용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옵션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남겨둔 채 국가적 차원의 규제를 넘어 국가 간의 협의를 통해 일관된 방향의 규제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으로 보인다. 국가적 차원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최후의 조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전 세계 거래소 시세보다 대략 25~30%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있는 소위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 거품 정도는 국가에서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등락폭이 +-30%를 육박할 정도면 과연 투자 개념으로 볼 수 있는 걸까? 이렇게 급등하는 가상화폐 시세는 급등주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가상화폐 과연 투자일까? 도박일까? 가상화폐 시장에 비해 주식시장이 이렇게 판이 작아 보이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매년 연초에는 주식회사들의 실적 발표 시즌 기간이다. 호전된 실적 발표들로 인해 주가가 20~30%씩 급등하는 주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가상화폐보다는 그래도 비교적 안전한 주식시장에서 가상화폐에서 잃은 자산을 만회해보는 건 어떨까?”

 ID 'smwhee'

#네이버블로그
“코인 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게 어제 일이었는데, 요즘엔 하루가 멀다 하고 불지옥으로 가고 있는 코인 판이다. 나야 큰 돈으로 코인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쏠쏠하게 치킨값 정도는 벌어주던 코인이 연일 장마를 겪고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 (중략) 그러니 눈물로 너를 보낸다... 그래서 내 치킨 값은 누가 벌어주나”

 ID '자나'

#뽐뿌
“오늘 중국발 비트코인 규제에 의한 가상화폐 대 폭락장을 보면서, 정부의 강력한 경고가 코인장에 새로 들어가려고 했던 서민 여럿 살렸네요. 정부에서 가만히 방관하고 있었다면, 오늘 엄청난 손해를 본 개미들이... 왜 정부는 그동안 규제나 경고를 안 해서 코인에 투자하게 했냐고, 또 정부 욕만 했겠네요”

 ID '사나머니'

#보배드림
“폭등할 때의 희열도 떡락의 고통도 모두 투자자에게 있는 건데 뭐만 했다 하면 하여튼 남 탓은. 코인 하는 사람들 시장경제논리 엄청 좋아하던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왜 받아들이질 못할까요. (중략) 속상하면 속상한 걸로 끝나야지 결국 서민 타령>정부 타령>좌파 우파 타령까지. 우리나라는 본인의 잘못을 남의 실수로 덮으려 위장하는 치졸함이 만연한 것 같아요. 물론 다시 오를 수도 있죠. 폭등할 때의 행복도 오롯이 그들의 것입니다”

 ID '정빵뽕'

#디시인사이드
“이번에 정부가 하는 꼬라지도 똑같아. 실상 개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이지만 시간을 충분히 벌어준 관계로 이미 세력이나 조막손 애들은 기레기 놈들과 협업하여 낚시성 지라시 돌리며 신규 개투들 꼬드겨 물량 대부분을 고점에 넘기고 튀었다. 규제를 단행할 거였으면 우려가 나온 즉시 시행했어야 개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세 개입 세력을 그대로 동결시켜 발을 묶을 수 있었던 거야. 그 기본적인 걸 정말 정부가 몰랐나?”

 ID '기관핥기'

#클리앙
“한 번쯤 하락장과 손실을 겪어보면 내가 코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려 구매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번 하락이나 조정을 거치면 좀 더 조심스럽게 변하고 보다 꼼꼼하게 코인의 장단을 검토하고 자연히 실력 있고 개발이 진행되는 코인은 돈이 몰리고 스캠 의혹 받고 동전주가 지폐주가 되리라는 막연한 코인은 외면받아 시장이 건강해질 거라 봅니다. 코인 개발자들도 트위터에 같잖은 말 한두 마디 올리기보단 개발에 더 매진할 것이고요”

 ID '천일야화'

 
#엠엘비파크
“코인... 정말 힘드네요. 소액으로 시작해서 수익이 좀 났었는데. 아파트 중도금 넣어야 할 돈으로 대박 노려서 시작했는데. 몇백 벌었을 때 집사람이 그렇게 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의 욕심 때문에 -40%까지 떨어졌네요. 아직 집사람한테는 이야기 안 했는데 정말 답이 없네요. 뭐 제가 잘못한 거죠. 대박 노리고 노름판에 들어온 건데. 정말 인생 큰 경험합니다”

 ID '일탈매니아'

 

정리: 황병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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