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北노동신문, "하와이 오작동 웃겨…美 핵 공포증에 빠졌다"

중앙일보 2018.01.17 07:29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다. 훈련장을 찾은 김정은은 관람대에서 이 를 지켜보며 웃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다. 훈련장을 찾은 김정은은 관람대에서 이 를 지켜보며 웃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최근 하와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오경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이 "웃지 않을 수 없는 희비극이 연출됐다"며 논평을 내놨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전자판)은 16일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에 대해 "미국이 핵 공포증에 빠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진 가운데, 오보가 나 주민과 관광객을 더욱 놀라게 했다"라며 "핵의 곤봉을 휘둘러 악행을 행했던 미국이 지금은 언제 머리 위에 떨어질지 알 수 없는 핵 포화의 공포증에 빠졌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8시(한국 시간 14일 오전 3시께) 미 하와이주에서는 탄도미사일이 하와이를 겨냥해 날아오고 있다는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완전한 공황 상태에 빠졌으나 주 긴급재난 당국은 경보가 잘못 발령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주 재난 당국은 이날 "하와이를 향해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각 대피소를 찾아 대피하라. 이는 훈련이 아니다"라는 경보를 모두 대문자로 발송했다.
 
리처드 레포사 긴급재난관리본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 경보는 잘못 발령된 것이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