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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새 핵무기 2종 개발 추진…2년 내 배치 가능”

중앙일보 2018.01.17 00: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미국이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개발하고자 하는 핵무기는 2가지 종류로, 모두 해상 기반이다.  
 
한 가지는 전략잠수함에 장착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트라이던트’(Trident)를 변형하는 방식으로 2년 내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 2010년 무기체계에서 배제된 핵 탑재 해상발사 순항미사일을 재도입해 업그레이드한 방식이다.
 
WSJ은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도 맞물려 미국의 핵전략을 둘러싼 폭넓은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방안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될 ‘2018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에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핵 태세 검토보고서는 미국 핵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보고서로, 8년마다 발간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무기 확대 움직임은 역대 미국 행정부의 기조와도 사뭇 다른 것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핵무기를 절반으로 줄였고, 그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41% 감축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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