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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권역외상센터 지원 정책 발표…이국종 "국민께 감사"

중앙일보 2018.01.16 11:50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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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 방안을 방안을 공개했다. 박 장관은 "이번 청원에 답을 하기 위해서 현장을 많이 방문했다"며 "특히 이국종 교수님도 만나서 3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청원의 의미를 ‘외상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이국종 교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이자, ‘외상을 당했을 때 신속하고 바른 조치를 받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갖추어 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어서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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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닥터헬기를 밤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개선하고,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의료수가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수가부분 개선과 인건비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학회와 논의해 ‘외과계 수련의가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에서 수련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역외상센터를 평가하여 적절한 지원과 제재를 연계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TF를 구성하여 중증외상진료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며, 이에 따라 추후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국종 교수도 영상에 등장했다. 이 교수는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저희 의료계에서 잘해야 할텐데 잘 하지 못하는것 때문에 많이 심려하시다 청원해주시는 거니까요. 참 송구스럽습니다"라며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제안해주신 정책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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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에 따라 20만명 이상의 국민의 지지를 얻은 사안에 대해 관계자가 직접 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 지원에 대한 청원은 지난해 11월 귀순 북한병사를 이 교수의 호소를 계기로 약 28만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 조두순 출소 반대, 주취감형 폐지 등에 대해 답해왔으며 이번 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원 답변은 5번째다. 청와대는 향후 ‘전기용품및생활용품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폐지 청원, 가상화폐 규제반대 청원 등에 대해 답변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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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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