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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빨간 머리띠 하고 성화봉송 나서

중앙일보 2018.01.16 09:08
성화 봉송 나선 조현아, 대한항공 경영 복귀?  
13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성화 봉송 지원 주자로 나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뉴스1]

13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성화 봉송 지원 주자로 나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뉴스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자(父子)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 주자로 나선 자리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 회장 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처음 입성한 13일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에서 성화를 들고 달렸다. 조 사장이 먼저 이전 주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구간을 뛰었으며, 조 회장이 다시 이어받아 파이낸스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구간을 달렸다.  
 
조 회장 부자와 함께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성화 봉송 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또 조현민 한진관광 대표이사와 빨간 머리띠를 한 조현아 전 부사장도 아버지 뒤를 지켰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뒤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모습이 보인다. [뉴스1]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뒤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모습이 보인다. [뉴스1]

지난해 12월 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첫 공식 행보에 업계 안팎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러나 한 매체에 “가족분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에 나온 것뿐이다. 내부적으로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타고 있던 대한항공 KE086을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하도록 지시하고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1심은 “항로에 지상로가 포함된다”며 항로변경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항로의 사전적 정의는 항공기가 다니는 하늘길”이라며 무죄를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보면서 조 전 부사장은 실형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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