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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중 아내·아들 살해한 韓남성…체포 당시 상황은

중앙일보 2018.01.15 02:39
14일(현지시간) 홍콩 리츠칼튼 호텔(좌)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오른쪽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는 이미지 사진) [SCMP캡처, 프리큐레이션]

14일(현지시간) 홍콩 리츠칼튼 호텔(좌)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오른쪽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는 이미지 사진) [SCMP캡처, 프리큐레이션]

홍콩에 여행 온 한국인 관광객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콩 웨스트 카오룽 지역의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 투숙했던 한국인 A(43)씨는 그의 아내 B(43)씨와 아들(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투숙한 방에서 넋이 나간 모습으로 방에 앉아 있었고, 경찰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6일 홍콩에 도착한 A씨 가족은 마카오에 다녀온 뒤 10일경 홍콩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사건 발생 전 A씨와 B씨가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가족이 목숨을 끊으려 한다고 알렸다. 

 
이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급히 경찰에 알렸고, 경찰이 다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해 신고가 이뤄졌다. 
 
이후 A씨는 투숙했던 방에서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앉은 채 총영사관 담당 영사와 홍콩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B씨와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고,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놓여 있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심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일단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주홍콩 총영사관 관계자는 "홍콩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국내 유족과 연락을 통해 사후 지원에도 만전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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