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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빅토르 안, 유럽선수권대회 500m 은메달

중앙일보 2018.01.14 10:31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epa06435785 Winner Sjinkie Knegt (L) of Netherlands and second placed Vicor An (R) of Russia cross finish line in the Men's 500 m final at the ISU European Short Track speed skating Championship in Dresden, Germany, 13 January 2018. EPA/FILIP SINGE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pa06435785 Winner Sjinkie Knegt (L) of Netherlands and second placed Vicor An (R) of Russia cross finish line in the Men's 500 m final at the ISU European Short Track speed skating Championship in Dresden, Germany, 13 January 2018. EPA/FILIP SINGE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빅토르 안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유럽 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이후 은퇴를 생각했던 빅토르 안은 이번 시즌 부진했다. 30대 들어 체력이 달려 2017~18시즌 월드컵에선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전, 한국에 들어와 모교인 한체대에서 맹훈련을 했다. 
 
그 사이 러시아가 도핑 파문으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어수선했지만, 묵묵히 훈련에 전념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주요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했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천재다. 2006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1000m·1500m·5000m계주), 동메달 1개(500m)를 따며 ‘쇼트트랙 제왕’에 등극했다. 그로부터 4년 뒤, 정상급 실력은 변함없었지만, 파벌싸움과 무릎 부상이 겹쳐 2010 밴쿠버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인 성남시청 빙상 팀이 해체됐다.  
안현수

안현수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고 러시아 국가대표가 됐다. 그리고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500m·1000m·5000m 계주), 동메달 1개(1500m)를 ‘새 조국’ 러시아에 안겼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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