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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도피 80일 만에 뉴질랜드서 강제 송환

중앙일보 2018.01.11 22:59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김모 씨가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좌) 용인 일가족 피살사건 현장조사(우) [연합뉴스]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김모 씨가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좌) 용인 일가족 피살사건 현장조사(우)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에서 어머니와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김모(36)씨가 11일 한국으로 강제송환됐다.
 
김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지 80일 만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오클랜드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피의자 김씨를 법무부 직원들로부터 인계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용인동부서로 압송한 뒤 김씨의 동의를 받아 이날 자정까지 1차 조사를 한 뒤 12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 A(당시 55세)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 14세)군, 계부 C(당시 57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및 살인) 등을 받고 있다.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2000여만원을 빼낸 김씨는 범행 이틀 뒤 아내 정모(33)씨와 2세·7개월 된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하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징역 2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뉴질랜드에서 형량을 모두 복역하고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구속상태에 있었다.
 
아내 정씨는 자녀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1일 자진 귀국했으며,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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