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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마라도 빼고 전국이 '꽁꽁'…서귀포까지 영하권

중앙일보 2018.01.11 09:57
서울 아침 최저 기온 영하 12.6도 등 전국에 한파가 찾아온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한강고원 선착장에 정박한 배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뉴시스]

서울 아침 최저 기온 영하 12.6도 등 전국에 한파가 찾아온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한강고원 선착장에 정박한 배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뉴시스]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11일 아침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2.6도를 기록, 지난달 12일 영하 12.3도보다 더 낮았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출근길에는 초속 2~3m의 바람까지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졌다.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의 설악산 측정지점(해발 1596m)에서는 이날 새벽 기온이 24.1도까지 떨어졌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영하 37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또 제주도 지역에서도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제주시가 영하 1.6도, 서귀포가 영하 2.9도를 기록했다.
최저기온이 영상을 기록한 곳은 마라도가 0.2도로 전국에서 유일했다.
 
기상청은 "11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구름 많겠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2일에도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는 구름 많고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충남 서해안, 호남 서해안, 제주도 3~8㎝ (많은 곳 호남 서해안 10㎝ 이상) ▶호남 내륙(11일까지) 2~5㎝ ▶충남 남부 내륙(11일까지), 서해5도(12일 밤까지) 1~3㎝ 등이다.
11일 오전 9시 현재 광주에는 19.1㎝, 목포 18.5㎝, 전주 11.0㎝, 제주 3.4㎝ 등의 눈이 쌓여 있다.

지난 9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에는 12일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에는 12일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연합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12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해서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도 많겠다.

한편, 중부와 남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11일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7도, 부산 영상 1도까지 오르는 데 그쳐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12일 아침 기온이 11일보다 더 떨어져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대구 영하 11도, 광주 영하 9도, 제주 영하 1도, 서귀포 영하 2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13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고, 14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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