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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은 없다…남북대화 세계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중앙일보 2018.01.11 06: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남북대화로)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걸 봐서 좋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남북대화로)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걸 봐서 좋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가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성공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남북 대화가 어디로 가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힘을 통한 평화 추구, 오랜 기간 평화가 있을 것 희망"
백악관 회견 "좋은 대화 진행 중, 선한 에너지 봐서 좋다"
문 대통령엔 "적절한 시점, 올바른 조건아래 북미 대화"

그는 “(아침 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최초의 대화가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많은 좋은 얘기들을 했다”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함께 들었고 니키헤일리 유엔 대사도 내용 전체를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매우 고마워했다”며 “우리의 (강경한) 태도가 없었다면 그것(남북 대화는)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많은 언론도 나왔다”며 거듭 남북 대화를 성사시킨 공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선 "북한과 전쟁은 없다"며 보다 희망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북한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습 계획(블러디 노즈, 코피 전략)에 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쟁은 없다. 나는 전쟁을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평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확실히 북한 문제를 갖고 있지만 지금 많은 좋은 대화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 많은 선한 에너지들을 보고 있으며 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좋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정말 좋은 회담을 했다고 설명을 들었고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앞서 공개한 한ㆍ미 정상 통화내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적절한 시점, 올바른 조건 아래 북한과 대화를 하는 데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 최대한 압박 캠페인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가능하게 만든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있는 지도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고도 소개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은 문 대통령과 이날 대화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천천히, 조심스럽게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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