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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 2017] 연금 펀드 해외 주식형 약진 … 올해는 원자재·중국 ‘맑음’

중앙일보 2018.01.11 00:02 경제 6면 지면보기
연금 펀드에서도 해외 주식형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2일 기준으로 1년 성적표가 가장 좋았던 개인연금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신종개인연금네비게이터중국본토전환자2H(주식)로 수익률 36.05%였다. 미래에셋개인연금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전환자1(주식-재간접)(34.06%), 한국투자신종개인연금브릭스전환자1(주혼)(33.89%) 가 그 뒤를 이어 톱3 자리를 채웠다.
 

중국 본토 연금 펀드 수익률 36.05%

연금펀드 적립금

연금펀드 적립금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개인연금 펀드 규모는 11조2000억원, 퇴직연금 펀드는 11조4000억원이다. 2016년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각각 1조5000억원, 1조9000억원 늘었다. 일찍부터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도 많아진 데다 노후 자금이 금리가 낮은 예금보다 펀드로 몰린 것이다.
 
연금 펀드는 성격상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게 중요하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전략은 큰 의미가 없다. 10년 이상 길면 3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펀드인 만큼 손실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원칙이다. 여러 자산을 섞어 분산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편수원 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 팀장은 “단기 투자라면 상승세에 넣어야 하지만, 연금 펀드는 장기 투자라 위험 분산이 된다. 4~5년 정도 업황이 안 좋았거나 저평가된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최근 커머디티(원자재)나 여전히 저평가된 중국 증시가 그렇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연금저축계좌로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해졌다. ETF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 언제 어떤 자산에 투자할지 판단이 어려운 투자자라면 노후자금 투자에 특화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눈여겨볼 만하다. TDF는 은퇴 시점을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로 정하고 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손실 위험이 큰 주식 자산 비중은 줄이고 수익률이 안정적인 채권자산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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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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