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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고 사장 "모두 억지 사유"

중앙일보 2018.01.10 18:54
고대영 KBS 사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고대영 KBS 사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KBS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KBS이사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에 대해 고대영 사장은 "해임 사유 모두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KBS이사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고대영 사장에게 해임 사유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해임 여부 및 시기는 고대영 사장의 소명 절차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방송계에서는 이미 KBS 이사진 구성이 여권 추천 이사 6명, 야권 추천 이사 5명으로 구성돼 고대영 사장의 해임은 시간 문제라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오후 고대영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자신의 해임 제청안에서 해임 사유로 적힌 ▶KBS 조건부 재허가 책임 ▶신뢰도와 영향력 추락의 책임 ▶파업 사태로 인한 직무 수행 능력 상실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고대영 사장은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이 언급한 KBS 사장 해임 사유들은 모두가 허위이거나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억지 주장들로서 설득력이 없다"며 "해임사유 그 어느 하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잡았다고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 사장을 강제로 해임하고 자기편 사람으로 채우려는 행위를 역사는 방송독립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폭거로 기록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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