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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신년회견] “피해자 치유는 우리돈으로…10억엔 합의통해 처리”

중앙일보 2018.01.10 11:3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10억엔 출연금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분들과 시민단체, 일본과의 합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10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10억엔 출연금에 대한 처리 방안’을 묻는 말에 “만약 그 돈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 것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시민단체·일본이 동의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억엔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그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치유조치가 필요하다”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의해 일본이 출연한 돈으로 치유하는 것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할머니들의 치유는 우리 돈으로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래야만) 치유금을 받은 할머니들도 떳떳할 수 있고, 받지 않은 할머니들도 떳떳하게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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