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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타고 훨훨 나는 국산 애니메이션 시장

중앙일보 2018.01.10 06:16
국산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 다소 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지만 한국에서도 작화·퀄리티 등 여러 면에서 일본에 뒤지지 않는 양질의 작품들이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연애하루전']

[사진 '연애하루전']

네이버웹툰 측은 지난달 17일 앱 플레이(PLAY) 채널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웹 애니메이션'인 『연애하루전』을 공개했습니다. 『연애하루전』은 현재 총 7화까지 방영됐는데요. 페이스북에서만 총 500만회가 넘게 재생됐다고 합니다. 앱 플레이 채널에서는 350만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5일 '연애하루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7화 영상은 10일 기준 조회수 3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연애하루전' 페이스북]

5일 '연애하루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7화 영상은 10일 기준 조회수 3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연애하루전' 페이스북]

업계에서는『연애하루전』이 모바일에서 1000만회에 가까운 재생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자 맘을 사로잡은 것은 결국 뛰어난 퀄리티라는 것이죠. "일본 애니메이션에 못지않다"는 내용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 '맑은티엔'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맑은티엔' 유튜브 영상 캡처]

2016년 11월 발매된 동서식품의 차 음료 '맑은티엔'도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광고로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사랑이 오나 봄 by 맑은티엔'은 유튜브에서만 790만회 넘게 재생됐는데요. 벚꽃이 만개한 봄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당시 이 영상이 공개되자 "광고 보러 일부러 들어오기는 처음이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 진정한 광고"라는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죠. 
 
국산 애니메이션은 모바일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만나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애하루전』관계자는 "웹드라마·웹예능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트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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