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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거론되는 안희정·유승민, 지금 뭐 하나

중앙일보 2018.01.09 17:06
지난해 4월19대 대선을 앞두고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왼쪽부터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포토]

지난해 4월19대 대선을 앞두고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왼쪽부터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포토]

차기 대통령으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꼽혔다.
리서치뷰는 지난 1일 신년 여론조사 결과 여권 지지자들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꼽았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21%를 얻어 18%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앞섰다. 이낙연 총리는 10%, 박원순 시장은 8%였다. 안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현 대통령인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다.  
 
야권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를 얻어 선두에 섰다. 황교안 전 총리는 10%였다. 지난 대선에서 24.0%를 얻어 2위를 차지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로 3위였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중앙포토]

안희정 충남도지사. [중앙포토]

안희정 지사는 지난해 말 충남지사 3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현재로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불출마를 명확히 하진 않았다.
 
다만 "여러 차례 충남지사 임기를 마치겠다"고 말해와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충남 지역에 출마 의사가 있는 경우 재·보선 120일 전, 다른 지역이라면 30일 이전에 충남지사직을 내려놔야 한다.  
 
지방선거 이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당권을 잡고 조직력을 확보해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행보다. 오는 8월 당권을 잡게 되면 2020년 21대 총선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다.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강정현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강정현 기자

반면 유승민 대표는 원내에서 차기 대권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언론에 "서울시장은 나가지 않겠다.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대선 직후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당 지도부에서 물러난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전당대회에서 다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전당대회 직전 9명의 바른정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원내 교섭단체도 깨진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유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두 당의 통합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북관과 안보 문제 등 당의 이념 차이를 놓고 갈등해 두 당 통합의 전망은 밝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유 대표와 안 대표 모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통합신당의 이념과 정체성을 놓고 싸우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이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남녀 122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91%)과 전화면접(9%)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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