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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최저임금 인상 반대 근로자의 글

중앙일보 2018.01.09 15:06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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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당 삭감과 근무시간 단축 등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근로자들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저임금과 관련된 근로자들의 호소글이 몇개 올라왔다.  
 
한 근로자는 9일 청원 게시판에 "저 같은 노동자들이야 물가가 올랐어도 급여가 올랐으니 대충 제자리 걸음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은 임금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오르고…"라고 적었다.  
 
다른 근로자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12월 말에 노사 합의를 진행했지만, 협약으로 근무시간이 단축되면 연봉이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또 자신을 식당 운영자라고 밝힌 청원자는 "작은 식당의 경우 중국 조선족 분들이 많이 일한다. 그런데 그들은 월급제가 아닌 일당제를 고집한다. 식당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월말 정산을 하고 나면 주인은 10만원도 못 가지고 간다"며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가"라고 적었다.  
 
반면 최저 임금을 더 올려달라는 청원인도 있었다. 한 청원인은 "최저임금 인상 초기에는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내년에는 최저임금 1만원으로 해주세요"라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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