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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유승민, 안철수 길들이기 시작…"

중앙일보 2018.01.09 12:05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 연합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유승민 대표가 안 대표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제 유 대표가 ‘합당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한 발 뺐다. 그러면서 ‘안보 위기 해법에 대한 생각이 같은 정당과 하는 게 맞다’ 이렇게 말했다. 저는 결국 안철수 대표가 햇볕정책을 버리고 유 대표의 냉정적 안보관에 동조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저희는 그런 형태의 반민심, 반개혁, 반문재인적폐연대를 총력저지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바른정당 내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 천 전 의원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다”며 “사실 속된 말로 하면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의 아바타다. 새누리당 큰집, 작은집이다. 이제 자유한국당도 박근혜 없는 당이 됐다. (그래서) 저는 바른정당 사람들이 대부분, 그리로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 전 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가 안 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하면서도 통합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원론적인 말씀으로 보고 있다”며 “손 대표가 과연 분열적인 합당, 적폐야합에 찬성할까. 저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저희는 어려워도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촛불국민혁명 이후 민심이 바라는 개혁,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적폐청산의 길 등 이런 일에 대해 국민의당이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지지율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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