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 해당되면 ‘겨울 우울증’…여자가 더 많이 걸린다

중앙일보 2018.01.09 11:40
겨울 우울증은 여성이 더 많이 걸린다. [사진 픽사베이]

겨울 우울증은 여성이 더 많이 걸린다. [사진 픽사베이]

겨울 우울증 7가지 증상 체크해보세요
□ 기분저하 또는 자존감 저하가 지속된다.
 
□ 눈물이 나거나, 절망감, 죄책감, 쓸모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 탄수화물을 탐닉하고 체중이 는다.
 
□ 평소보다 많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다. 잠이 깨면서 구역질을 느끼기도 한다.
 
□ 무기력하고 낮에도 졸리다.
 
□ 화가 나고 불안하다.
 
□ 일상생활에 흥미가 없다. 성욕도 없다.
'겨울 우울증'(winter blues)이라고 불리는 계절성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에 여성들이 더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여성이 SAD에 취약하고 증세도 남성보다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AD의 주요 증상은 기분 저하와 쾌감 상실이다. 이 증상은 기온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SAD는 계절 변화와 함께 기온과 낮의 길이가 바뀌면서 나타나지만, 겨울이 발생빈도가 가장 높고 증세도 가장 심하다. 
 
SAD는 낮이 짧아지는 가을부터 시작해 12월, 1월, 2월에 가장 심해지고 봄과 여름에는 가볍게 나타난다. 여성은 여름에도 기온이 떨어지는 날에는 SAD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세가 심해지고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본격적인 우울증인 주요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도 치료도 쉽지 않다. SAD는 흡연, 음주, 운동 같은 생활습관과도 연관이 없었다.
 

이 연구는 정신과 전문의 대니얼 스미스 박사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에 수록된 중년 성인 15만여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정서장애학회 학술지 '정서장애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