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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센텀 지하 고속도로 뚫는다···40분→10분 단축

중앙일보 2018.01.09 09:17

부산 첫 지하 고속화도로 만덕~센텀간 9.62㎞ 건설 본격화
 

부산시와 GS건설컨소시엄, 10일 오전 실시협약
만덕동 만덕대로~재송동 수영강변대로간 건설
지하 40m로 중간에 진출입로, 공기정화시설 등
통행료는 최고 2400원 등 차등요금제 적용키로
7832억 투입해 올해 연말 착공, 2023년말 완공

부산 지하 고속화도로 만덕 측 진출입로. [조감도 부산시]

부산 지하 고속화도로 만덕 측 진출입로. [조감도 부산시]

부산의 첫 지하 고속화 도로인 만덕~센텀 간 내부순환로 건설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시청에서 GS건설 컨소시엄(11개사)과 내부순환 도시 고속화 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만덕대로·충렬대로 등 기존 중심도로의 상습 체증을 해소하고 동·서부산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한다.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지하 40m 정도의 대심도(大深度) 지하터널이다. 
 
만덕~센텀간 지하 고속화도로 위치도.[부산시]

만덕~센텀간 지하 고속화도로 위치도.[부산시]

길이 9.62㎞에 왕복 4차로로 도로 중간쯤인 중앙대로의 부전교회와 국제신문 사옥 사이에 진출입로(IC)가 건설된다. 민간투자비 5885억원 등 총 7832억원이 투입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 영향평가 등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착공된다. 완공 목표는 2023년 12월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40여 분 걸리는 만덕에서 해운대 간 통행시간을 10분대로 단축되며, 육상의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통행속도는 시간당 시속 5~10㎞ 빨라질 전망이다.
 
지하터널 도로여서 전기집진기와 유해가스 제거설비 같은 공기정화시설이 설치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출퇴근과 심야시간대 등의 통행요금(차등요금제)이 달라진다. 통행료는 최고 2400원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GS 건설 컨소시엄이 40년간 통행요금을 받고 운영하는 조건이다.
부산 지하 고속화도로 센텀 측 진출입로. [조감도 부산시]

부산 지하 고속화도로 센텀 측 진출입로. [조감도 부산시]

 
GS 건설컨소시엄은 2013년 민간투자사업 제안을 해 2015년까지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시 의회 동의, 제삼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GS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와 통행요금 책정 등을 놓고 38회의 협상을 벌여 실시협약안을 마련해 실시 협약안의 시의회 보고,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김종경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지하 고속화 도로의 하루 통행량은 5만4000여 대로 추정되며, 이 경우 상부 도로에서는 약 9000~2만6000대의 통행량 감소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심각했던 만덕~센텀 간 체증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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