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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강경호와 2연승으로 새해 연다" 수퍼보이 최두호의 다짐

중앙일보 2018.01.08 16:23
 UFC 파이터 최두호. 송봉근 기자

UFC 파이터 최두호. 송봉근 기자

"한국 선수의 2승으로 시작하겠다." '수퍼 보이' 최두호(26·부산 팀매드)가 복귀전을 앞두고 강경호(31·부산 팀매드)와 나란히 승리해 한국인 파이터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두호는 UFC 진출 후 3연승을 달리다 컵 스완슨(35·미국)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안드레 필리와 재기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른 어깨를 다쳐 취소됐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카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재기전을 치른다. 1년 여만에 서는 옥타곤에서 만나는 상대는 페더급(65.77㎏) 강자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다. 둘의 경기는 메인이벤트로 치러져 5라운드 시합으로 열린다. 최두호가 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두호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중계사인 SPOTV와 인터뷰에서 "긴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았다.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 오래 준비한만큼 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 UFC에서 한국 선수들이 2승6패로 부진했던 거에 대해 "강경호 선수도 동반 출전하는데 올해는 한국 선수의 2승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혼한 최두호는 "아내가 라스베이거스 기자회견에 왔다가 개인 사정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경기는 직접 보지 못하게 돼 아쉽다. 항상 큰 힘이 되어 고맙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는 랭킹 9위로 최두호(13위)보다 네 단계 높다. 학창 시절 야구와 레슬링을 했던 그는 16살 때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했다. 중소 단체를 거쳐 UFC에 입성한 그는 라이트급으로 시작해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최두호와 마찬가지로 펀치력이 뛰어나 둘의 대결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산 전적은 40전 26승(16KO, 3서브미션) 14패. UFC에선 13승15패를 기록했다. 스티븐스는 한국 팬들에게 "(내가 최두호를 이겨도) 슬프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UFC 파이터 강경호. 송봉근 기자

UFC 파이터 강경호. 송봉근 기자

 
최두호와 함께 UFN 124에 출전하는 밴텀급(61.23㎏) 파이터 강경호는 구이도 카네티(39·아르헨티나)와 싸운다. ROAD FC에서 활동하다 2013년 UFC에 데뷔한 강경호는 2승1패1무효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다나카 미치노리전(판정승)을 마지막으로 군입대했다. 이번 경기는 3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3승(2KO·9서브미션) 7패. 카네티는 무에타이 베이스로 7승(2KO·4서브미션) 2패를 기록했다. UFC 전적은 1승1패다.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는 유료 채널인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경호가 출전하는 언더카드 경기는 스포티비에서도 볼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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